뷰 변화의 주요 이유
1. DRAM 사이클을 “과소평가했던 점”에 대한 수정
1) 기존 관점
Morgan Stanley는 2025년 여름까지 “DRAM 가격 상승은 일시적 반등이며, PC·모바일·서버 수요가 약한 상태에서 구조적 강세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
따라서 업황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Micron을 ‘보수적 중립(Equal-weight)’으로 유지했음
2) 지금의 변화
최근 DRAM 시장이 수요 개선 없이도 공급 타이트로 가격이 두 자릿수(q/q 10% 이상) 상승하는 점을 확인.
이는 단순한 “재고 조정 회복”이 아니라 공급제약이 구조적으로 나타나는 신호로 해석함.
즉, 전통적인 수요 모델로 설명되지 않는 가격 강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공급사 간 출하 조절 효과를 과소평가했던 점을 인정한 것
2. HBM(특히 HBM4) 관련 ‘약세론’을 철회
1) 기존 관점
Micron이 Nvidia의 HBM4 속도 요건(>9.6Gbps급) 대응에서 기술적 열세이며, 그 결과 HBM 시장 점유율 하락과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봄
2) 지금의 변화
Micron의 HBM 열세는 과장된 우려라고 정정
Micron이 SK하이닉스 대비 약 1분기 늦은 출하이지만, 기술 완성도는 견고하고 CY26년 20%대 초반 점유율 유지 가능
Nvidia 요구 스펙 대응 과정에서 일부 수율 손실 가능하나, 이는 전체 시장에서 수급을 더 타이트하게 만들어 HBM 전체 ASP를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HBM4E에서 TSMC 베이스 다이로의 이행은 Micron에게 오히려 구조적 경쟁력 기회로 해석
3. 가격 레버리지 효과(DDR5–HBM 연계)를 새롭게 인식
• 과거에는 DRAM과 HBM을 별개 시장으로 보았지만, 이번에는 DDR5 가격 상승이 HBM 가격 협상에 직접적인 지렛대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
이는 기존 모델에서 고려하지 않았던 상호 연동 효과이며, 결국 HBM 가격 하락 폭을 제한해 gross margin 안정성에 기여한다고 판단
즉, “HBM이 DRAM을 잡아먹는다”는 과거의 우려가, ‘DRAM이 HBM을 지탱한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전환된 것
4. 실적 추정치 상향 압력 인정 — “EPS 리비전 사이클의 초입”
• 최근 DDR5/DRAM 가격 급등과 재고 축소로 인해 EPS가 단기적으로 5달러 분기 수준까지 도달 가능하다고 상향
Morgan Stanley는 이를 “we thought just last week”라 표현하며, 불과 1주 전 추정이 이미 보수적이었음을 시인. 즉, 가격 상승 속도와 폭을 과소평가했던 오판을 바로잡은 셈
5. 밸류에이션 해석도 ‘보수적 10배’에서 ‘AI 프리미엄 22배’로 재조정
2021년 피크 때의 10배 PER 기준을 적용하던 기존 틀을 버리고,
AI 기반의 구조적 성장 드라이버를 반영해 “through-cycle EPS 10달러 × 22배”로 목표가를 상향
이는 단순 밸류 재평가가 아니라,
“AI 메모리 시대의 멀티플 리레이팅이 정당하다”는 근본적 패러다임 전환
6. 핵심적으로 “잘못본 것들”
1) DRAM 강세의 지속성을 단기적이라고 본 점 → 공급 타이트와 구조적 재고 축소를 과소평가
2) HBM4 경쟁력 부족 우려를 과장 → 기술력과 수율 개선 속도를 잘못 판단
3) DRAM–HBM 연계 가격 구조를 무시 → 실제로는 DDR5 가격 상승이 HBM 협상에 긍정적 영향
4) EPS 상승 탄력도를 저평가 → 실제로는 단기적으로도 수익 급증이 가능한 구조